미국 올 재정흑자 990억달러 전망..당초보다 200억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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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9회계연도(98년10월~99년9월) 재정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방예산 중간보고서 발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재정흑자는 9백90억달러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2백억달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15년간 1조달러의 재정흑자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금은 사회보장및 국채상환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의 재정흑자가 늘어난 것은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국고수입이 급증한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재정흑자 기조가 이어진다면 오는 2015년까지는 국채를
전부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회계년도에도 7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이 재정흑자를 기록한 것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56
회계년도 이후 42년만에 처음이었다.
미국은 줄곧 재정적자에 시달려왔다.
지난 92년에는 한 해 적자규모가 3천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미국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년 국채를 대량으로 발행, 현재 공공부채
누계가 5조6천억달러에 이른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커질 전망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방예산 중간보고서 발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재정흑자는 9백90억달러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2백억달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15년간 1조달러의 재정흑자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금은 사회보장및 국채상환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의 재정흑자가 늘어난 것은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국고수입이 급증한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재정흑자 기조가 이어진다면 오는 2015년까지는 국채를
전부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회계년도에도 7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이 재정흑자를 기록한 것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56
회계년도 이후 42년만에 처음이었다.
미국은 줄곧 재정적자에 시달려왔다.
지난 92년에는 한 해 적자규모가 3천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미국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년 국채를 대량으로 발행, 현재 공공부채
누계가 5조6천억달러에 이른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