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1달만에 다시 연7%대로 올랐다.

18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7.03%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연7.0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8.02%를 기록,
다시 연8%대에 들어섰다.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프라이머리 딜러 선정이 다가오며
기관들이 국고채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머리 딜러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석도 시장에 널리 퍼져 있다.

다만 일부 기관이 막판 뒤집기를 위해 1년짜리 국고채를 대량 매매해
1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연4.64%까지 떨어졌다.

이는 1금융권간 하루짜리 콜금리보다도 0.0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행된 포철 1천5백억원어치는 연7.75%에 소화됐으며 한전채 1천억원
어치는 연7.54%에 낙찰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