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6개 도시 유치단은 총회
설명회를 이틀 앞둔 16일 신라호텔에서 예행연습을 시작.

크라겐푸르트(오스트리아)대표단을 시작으로 도시별로 30분씩 지지연설문과
준비한 영상자료를 점검하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번 유치경쟁은 시온(스위스)과 토리노(이탈리아)의 우세속에 자코파네
(폴란드), 포프라드 타트리(슬로바키아), 헬싱키(핀란드) 크라겐푸르트 등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

<>. 제109차 서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중인 1백여명의 위원들
이 16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

IOC위원들은 오전 10시5분 선수촌에 도착, 올해말 완공예정인 실내빙상장과
체력단련장을 둘러보고 선수, 임원들을 격려했다.

<>.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은 선수촌 핸드볼경기장에서 IOC위원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규형 단장이 이끈 시범단은 10여분동안 다양한 발차기 기술과 격파, 약속
겨루기 등을 일사분란하게 실시, 각국에서 온 IOC위원들과 외신기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시범이 끝난후 한참동안 이 단장의 손을 잡고 답례를
표시했다.

일부 위원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인 김운용 위원에게 "대단하고 멋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