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생 가운데 10% 가량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정신지체 등 정신과적 문제를 갖고 있지만 학교나 가정에서 이를 대수롭게
않게 여기거나 정신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정신과 오은영 교수는 1천1백22명의 아동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인 1백12명이 고위험군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57명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보였고 8명은 정신지체, 6명이
언어장애 등을 앓았다.

오교수는 "이런 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 도벽 거짓말
약물남용 범법행위를 저지를 위험이 크다"며 "상담치료 부모교육훈련 및
약물치료로 꾸준히 치료하면 60%이상 치료된다"고 밝혔다.

(0331)219-5186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