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법원에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재판의 진행상황을
알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16일 각종 사건 진행상황을 디지털형태로 데이터베이스화한
"민사사건 재판사무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오는 8월말까지 전국 각급
법원별로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민사외에도 행정.가사사건의 신청단계에서 본안소송 및
집행단계에 이르기까지 법원별, 심급별 사건진행상황이 정리되어 있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빠르면 8월께부터 직접 법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
이나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이용, 사건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