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기업들은 향후 경기가 회복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고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8년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 1천9백9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3.4분기 BSI는
1백25로 나타나 2.4분기(1백23)에 이어 2분기 연속 1백을 넘어섰다.

3.4분기 BSI는 지난 95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체 대상으로 전분기보다 향후 경기가 어떨지 조사하는 것으로
1백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