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코스닥 등록기업이 7월중순부터 대거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코스닥증권(주)의 주최로 기업설명회를 실시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은 7월중순부터 매주 목요일 2개 기업씩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업설명회에 나서는 기업은 대주주지분 분산 계획서를 제출한 55개 기업중
자본잠식 영업정지 등의 결격사유가 없고 설명회를 희망하는 20여개사가
대상이다.

코스닥증권은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함으로써
대주주들은 주식을 원활하게 분산할 수있는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우량종목
주식에 투자할 수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기업설명회를 실시한 터보테크 등 8개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설명회후 50일동안 평균 1백24% 올랐지만 코스닥지수상승률
은 88%에 불과했다.

이는 우량기업 위주로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베일에 가려있던
기업내용이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공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