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서해교전'] 미국 "상황 우려" .. 각국 반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북 해군간 교전소식은 전세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미 행정부는 "북한의 이날 행동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사태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의 명백한 잘못으로 북
경비정은 즉각 북방한계선 밖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공중 경계 관제시스템(AWACS)의 파견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남북한 함정 해상대치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이
최대한 자제를 보여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토록 촉구했다고 프레드 에카르드
유엔대변인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북한은 과거에도 이 해역에서 선박들의 남하를
기도했다가 한국측 경고를 받으면 돌아가곤 했으나 이번에는 무슨 이유
에선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치위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남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원만히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사태를 대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노나카 히로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가 단호한 대처와 대화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AP AFP통신 CNN BBC방송 교도통신 신화통신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남북한의 교전사실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CNN방송은 이날 오전 10시24분 교전사실을 긴급뉴스로 방송한 이후 30분
마다 내보내는 주요 뉴스시간에 비중있게 다뤘다.
교도통신 NHK방송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어뢰정 3척이
남하해 한국 해군함정에 선제공격을 가했으며 한국측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남북한 교전사실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
미 행정부는 "북한의 이날 행동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사태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의 명백한 잘못으로 북
경비정은 즉각 북방한계선 밖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공중 경계 관제시스템(AWACS)의 파견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남북한 함정 해상대치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이
최대한 자제를 보여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토록 촉구했다고 프레드 에카르드
유엔대변인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북한은 과거에도 이 해역에서 선박들의 남하를
기도했다가 한국측 경고를 받으면 돌아가곤 했으나 이번에는 무슨 이유
에선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치위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남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원만히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사태를 대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노나카 히로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가 단호한 대처와 대화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AP AFP통신 CNN BBC방송 교도통신 신화통신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남북한의 교전사실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CNN방송은 이날 오전 10시24분 교전사실을 긴급뉴스로 방송한 이후 30분
마다 내보내는 주요 뉴스시간에 비중있게 다뤘다.
교도통신 NHK방송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어뢰정 3척이
남하해 한국 해군함정에 선제공격을 가했으며 한국측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남북한 교전사실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