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텔넷(telnet)을 통해 접속하는 가입자들에게 이용료를 3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나우누리는 국내 최초로 텔넷접속 이용자들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주는
"텔넷전용 ID"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가입자가 일반ID를 텔넷전용 ID로 전환하면 이용료가 매달 1만원에서
7천원으로 줄어든다.

텔넷전용 ID를 사용할 경우 텔넷방식이 아닌 전화접속방식으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심성보 나우콤 마케팅본부장은 "LAN 케이블망 ISDN 등 접속환경이 다양해
지면서 텔넷접속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텔넷접속의 경우 운영자측
에서는 접속포트 점유율을 분산시켜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을 할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외국에서는 이처럼 접속방식에 따라 각각 다른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앞으로 접속방식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텔넷전용 ID에 가입하려면 나우누리 통신에 접속한후 "go guest"를 치면
되고 기존 나우누리 이용자가 텔넷전용 ID로 전환하려면 "go entry"로 가면
된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