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여분 달리면 경기도 기흥 코리아퍼블릭코스에
닿는다.

전 코스는 9홀로 업.다운이 비교적 적고 평탄하다.

9홀짜리의 경우 대개 3천2백~3천4백야드 사이지만 이곳은 약 2천7백야드로
약간 짧다.

하지만 홀의 구성이 다양해 재미가 있다.

다른 9홀 퍼블릭 코스는 대부분 파5홀 2개, 파3홀 2개, 파4홀 5개로 구성
된다.

그러나 이곳은 파5, 파3, 파4홀이 각각 3개씩이다.

파4홀이 적은 대신 파5홀과 파3홀이 많다.

때문에 골퍼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점이 중급자들에게 어필한다.

여성이나 초심자들은 코스거리가 짧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운이 따르면 파를 더러 잡기 때문.

이 코스는 회원제 골프장과 수영장 콘도 헬스클럽 등이 모여 있는 코리아
골프빌리지 안에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갈 경우 저마다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

<> 이용법 =경부고속도로에서 기흥IC로 나가 좌회전한 다음 안내판을 따라
2km 만 가면 골프장에 닿는다.

도착순으로 라운드한다.

평일 오전에는 한산하지만 오후에는 약간 붐비는 편.

주말에는 꽤 기다려야 한다.

주말에는 야간경기를 할 수 있다.

새벽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티오프한다.

그린피는 평일 3만원, 주말 4만원, 캐디피는 4인 기준 팀당 4만원이다.

연습장은 비거리 2백야드, 60석 규모다.

박스당 6천원.

(0331)286-9500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