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사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사업부를 만들었다.

HP는 전자상거래 전담사업부인 "HP다이렉트"를 설립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HP다이렉트는 미국내에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HP쇼핑빌리지"를 운영한다.

유럽에서도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웹 사이트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HP다이렉트의 책임자인 센 리는 "영국시장을 겨냥한 웹 사이트를 이달중
출범시키고 오는 3.4분기에는 스웨덴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다른 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웹 사이트들을 추가로 열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HP다이렉트는 우선 HP의 개인용 컴퓨터(PC)와 프린터 등을 판매하고 올해중
맞춤PC 판매도 시작키로 했다.

HP는 전자상거래 매출이 오는 2002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15억달러
(1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