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은 20일 "대우가 결코 조선부문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제휴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자를 유치하더라도 경영권은 대우가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의 조선부문이 지난 1~4월중 매출액이 1조1천5백억원, 영업이익
2천2백19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이 순조롭게 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4월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것은
생산성이 전년보다 20%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중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을 한척 짓는데 일본수준인 40만 맨아워
(man hour.공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불량률과 재해율이 50%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올해 조선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3조3천억원과 6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