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총재의 서울 송파갑 출마선언으로 "6.3 재선거"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번 재선거를 치른 뒤 나왔던 "여야 중앙당 개입 자제" 이야기는 쑥
들어갔다.

본격 선거전이 시작도 되기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왜 선거때만 되면 불법.탈법을 걱정해야 하는가.

정치인은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정당들은 저마다 좋을대로 재선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의미가 혼탁과 과열의 구실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이번에야말로 모범적 선거로 여야 모두 승리자가 되기를 빈다.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불.탈법 선거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후유증 또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영원 < 부산시 남구 대연1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