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한국도자기모임' .. 임용관 <특판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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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관 < 한국도자기 특판부 차장 >
최근 한국도자기 사무실에선 점심시간이나 퇴근무렵이면 온통 수영이야기다.
물 속에서 걷기밖에 못하던 "맥주병" 여직원들이 수강 한달만에 킥판을 떼고
발차기를 하는 엄청난(?) 진보를 했기 때문이다.
상급자는 중급자에게 접영법을, 중급자는 초급자에게 호흡법을 가르쳐 준다.
새로 등록한 회원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 다니는 것을 보면 직원들간 단합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한국도자기모임"이라는 이름에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무슨 축구회, 무슨 산악회와 같이 어떤 동호인 모임인지가 불분명한
때문이리라.
우리모임은 계절에 따라 회원들이 즐기는 종목이 달라 특정한 이름을 일부러
피한 것이다.
지난 93년부터 시작한 한국도자기모임의 첫 종목은 등산이었다.
매주 혹은 2주에 한번씩 전국의 유명산을 섭렵했다.
시간이 정 없으면 북한산 암벽등반에 나섰다.
처음에는 영업사원의 패기와 지구력 함양에 목적을 두고 출발했다.
그러다 다른 부서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젠 모든 직원의 친목과 협동심을
기르는 장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여름에는 수상스키, 겨울에는 스노우스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금은 맥주병 회원들에게 수영강습을 하고 있다.
작년 수해로 즐기지 못했던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다.
우리 모임은 20, 30대가 주축이다.
그만큼 젊고 모험심도 많다는 이야기다.
젊음때문인지 회원들은 일반적인 것보다 좀 특이한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옆을 보니 양윤형 과장이 이제 막 킥판을 뗀 김은실 주임에게 발차는 방법을
열심히 이야기 해 주고 있다.
훈련강도를 높여 내달에는 모든 회원과 함께 한강 둔치로 나갈 계획이다.
재작년에는 나혼자 외발스키를 성공했다.
올해는 몇명의 회원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욕을 먹더라도 또 "빨간 모자, 검정 선글래스의 교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잘 할 수 있습니까"
"예, 잘 할 수 있습니다"
"복창 불량, 쪼그려뛰기 준비..."
신나는 여름이 될 것 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
최근 한국도자기 사무실에선 점심시간이나 퇴근무렵이면 온통 수영이야기다.
물 속에서 걷기밖에 못하던 "맥주병" 여직원들이 수강 한달만에 킥판을 떼고
발차기를 하는 엄청난(?) 진보를 했기 때문이다.
상급자는 중급자에게 접영법을, 중급자는 초급자에게 호흡법을 가르쳐 준다.
새로 등록한 회원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 다니는 것을 보면 직원들간 단합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한국도자기모임"이라는 이름에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무슨 축구회, 무슨 산악회와 같이 어떤 동호인 모임인지가 불분명한
때문이리라.
우리모임은 계절에 따라 회원들이 즐기는 종목이 달라 특정한 이름을 일부러
피한 것이다.
지난 93년부터 시작한 한국도자기모임의 첫 종목은 등산이었다.
매주 혹은 2주에 한번씩 전국의 유명산을 섭렵했다.
시간이 정 없으면 북한산 암벽등반에 나섰다.
처음에는 영업사원의 패기와 지구력 함양에 목적을 두고 출발했다.
그러다 다른 부서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젠 모든 직원의 친목과 협동심을
기르는 장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여름에는 수상스키, 겨울에는 스노우스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금은 맥주병 회원들에게 수영강습을 하고 있다.
작년 수해로 즐기지 못했던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다.
우리 모임은 20, 30대가 주축이다.
그만큼 젊고 모험심도 많다는 이야기다.
젊음때문인지 회원들은 일반적인 것보다 좀 특이한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옆을 보니 양윤형 과장이 이제 막 킥판을 뗀 김은실 주임에게 발차는 방법을
열심히 이야기 해 주고 있다.
훈련강도를 높여 내달에는 모든 회원과 함께 한강 둔치로 나갈 계획이다.
재작년에는 나혼자 외발스키를 성공했다.
올해는 몇명의 회원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욕을 먹더라도 또 "빨간 모자, 검정 선글래스의 교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잘 할 수 있습니까"
"예, 잘 할 수 있습니다"
"복창 불량, 쪼그려뛰기 준비..."
신나는 여름이 될 것 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