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행정부처 직제개편과 관련, 행자부와 기획예산위가 마련한 직
제개정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각부처별로 재량권을 갖고 실.국
등의 통폐합에 관한 내용을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
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정부 각부처는 내주초까지 직제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개정안
오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함께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위해 오는 25일 당정회의를
열어 "공직사회안정과 사기진작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공무원의 급여현실화와 승진체계개선, 연금의 안정적인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의 경우 경제위기이후 삭감된 체력단련비(2백50%)를 종전대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재 행자부장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과 청와대 전수석비
서관이 참석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