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자체개발한 메모리 반도체 모듈용 IC(집적회로)의 양산을
최근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메모리 모듈용 IC란 64메가D램 등 반도체를 8개 이상 부착한 인쇄회로
기판(메모리 모듈)에 부착된 메모리 반도체의 고속동작을 지원하는 비메
모리 반도체다.

현대가 양산하는 메모리 모듈용 IC는 PC133 규격을 지원하는 64메가
1백28메가 2백56메가 D램 모듈에 사용되는 컴퓨터 동작기준 신호(클럭)
구동용 IC와 PC100 규격의 메모리 레지스터 IC등 2종류다.

현대전자는 올해 모듈용 IC를 1백40만개 생산해 2백5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미주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중이다.

메모리 모듈용 IC는 웨이퍼 1장당 매출이 S램이나 D램반도체에 견줘
4배이상 높은 고부가제품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 양산으로 2000년이후 연간 4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시장은 올해 6천만달러,2000년 1억8천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