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형 단지로 조성되는 용인 구갈2택지개발지구에서 5월중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5월3일부터 청약을 받는데 이어 풍림산업 신안종합건설도
중순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구갈지구는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여서 단지안에 학교 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대부분 30평형이상의 중대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안목치수를 적용한다.

풍림과 신안은 각각 25평형 아파트를 3백88가구씩 함께 지어 공급한다.

25평형 아파트에 화장실 2개를 설치하고 발코니쪽에 거실-방-거실을 차례로
배치하는 3베이(bay)구조로 설계하는게 특징이다.

신안은 내달중 분양할 40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를 현대산업개발의 평당
분양가(4백20만~4백60만원)보다 조금 낮춰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갈지구의 주변환경은 뛰어나지만 지금 당장은 교통여건이 별로 좋지
않는게 흠이다.

하지만 주도로인 393번 지방도로 분당~신갈 구간이 올해말까지 확장된다.

상습 정체구간인 신갈5거리에 내년까지 지하차도와 우회도로가 건설되면
교통편은 나아질 전망이다.

42번 국도도 하반기중 10차선으로 확장된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