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르네상스서울호텔 등산부'..박찬희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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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 르네상스서울호텔 홍보실장 >
"우리의 국토는 참 아름답습니다. 오르는 산이 어디든 계곡과 봉우리마다
모두 나름의 이야기가 있고 정이 넘칩니다. 무분별한 해외여행과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까"
"르네상스서울호텔 등산부" 김길수 총무의 우리산 예찬이다.
등산부는 우리 호텔이 개관한 지난 88년 생겨났다.
초창기에는 20명이 채 안되는 참가자들이 연간 두세번 등산모임을 갖는데
그쳤다.
지금은 회원이 50여명으로 늘어났다.
매월 1회 등산으로 체력을 다지면서 동료애를 다져 나가고 있다.
산에 "그저 오르는 사람은" 힘들면 쉬어가지만, 산을 "즐기는 사람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발길을 멈춘다고 한다.
우리 등산부 사람들은 후자다.
북한 잠수정 출현사건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지난 97년에도 설악의
단풍을 놓치고 싶지 않아 산행을 강행했었다.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실로 오랜만에 한적한 설악의 단풍을 대하던 그 기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우리들 산행에는 늘 테마가 있다.
겨울에는 태백산이나 한라산의 눈꽃축제를 즐긴다.
또 봄엔 지리산 철쭉을 만끽한다.
같은 산에 오르더라도 계절따라 등산코스를 바꾼다.
르네상스 산악부는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을 갖고 있다.
첫째 철저한 안전관리 수칙이다.
등반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산에 오를 때 반드시 무전기와 호루라기,
구급약을 갖고 간다.
선두그룹과 후미그룹과의 속도차에서 자칫 낙오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문인지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술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것도 그같은 이유에서다.
술은 하산해 뒷풀이 자리에서만 마시고 등반시에는 절대 금한다.
1년에 오직 하루, 술 마시는 날은 시산제를 올리는 날 뿐이다.
둘째, 우리산을 푸르게 보존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것이다.
등산때마다 큰 비닐 봉투를 가져가 쓰레기를 주워 오는 것은 물론이다.
약수터의 조롱박이 낡거나 파손되어 있으면 "르네상스 등산부"라고 적힌
조롱박으로 교체한다.
우리 등산부는 지난 2월 가진 시산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지리산, 10월에는
설악산에 오를 계획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새 천년의 태양을 보기 위해 오는 12월31일에는 태백산에
오를 것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는 특별히 지원자를 모집해 백두산에 오를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
"우리의 국토는 참 아름답습니다. 오르는 산이 어디든 계곡과 봉우리마다
모두 나름의 이야기가 있고 정이 넘칩니다. 무분별한 해외여행과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까"
"르네상스서울호텔 등산부" 김길수 총무의 우리산 예찬이다.
등산부는 우리 호텔이 개관한 지난 88년 생겨났다.
초창기에는 20명이 채 안되는 참가자들이 연간 두세번 등산모임을 갖는데
그쳤다.
지금은 회원이 50여명으로 늘어났다.
매월 1회 등산으로 체력을 다지면서 동료애를 다져 나가고 있다.
산에 "그저 오르는 사람은" 힘들면 쉬어가지만, 산을 "즐기는 사람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발길을 멈춘다고 한다.
우리 등산부 사람들은 후자다.
북한 잠수정 출현사건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지난 97년에도 설악의
단풍을 놓치고 싶지 않아 산행을 강행했었다.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실로 오랜만에 한적한 설악의 단풍을 대하던 그 기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우리들 산행에는 늘 테마가 있다.
겨울에는 태백산이나 한라산의 눈꽃축제를 즐긴다.
또 봄엔 지리산 철쭉을 만끽한다.
같은 산에 오르더라도 계절따라 등산코스를 바꾼다.
르네상스 산악부는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을 갖고 있다.
첫째 철저한 안전관리 수칙이다.
등반대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산에 오를 때 반드시 무전기와 호루라기,
구급약을 갖고 간다.
선두그룹과 후미그룹과의 속도차에서 자칫 낙오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문인지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술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것도 그같은 이유에서다.
술은 하산해 뒷풀이 자리에서만 마시고 등반시에는 절대 금한다.
1년에 오직 하루, 술 마시는 날은 시산제를 올리는 날 뿐이다.
둘째, 우리산을 푸르게 보존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것이다.
등산때마다 큰 비닐 봉투를 가져가 쓰레기를 주워 오는 것은 물론이다.
약수터의 조롱박이 낡거나 파손되어 있으면 "르네상스 등산부"라고 적힌
조롱박으로 교체한다.
우리 등산부는 지난 2월 가진 시산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지리산, 10월에는
설악산에 오를 계획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새 천년의 태양을 보기 위해 오는 12월31일에는 태백산에
오를 것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는 특별히 지원자를 모집해 백두산에 오를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