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평당 2백만~3백만원대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경매시장에 나오는 서울지역의 아파트는 월평균 1천5백여건.

지역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잘 고르면 싼 값에 내집장만을
할 수 있다.

2회이상 유찰된 물건중 권리관계에 문제가 없고 교통 주거환경이 괜찮은
곳을 집중 공략해 볼만하다.

세입자가 많은 물건은 가급적 피하고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 시세파악을
해야 한다.

최저입찰가격이 감정평가액보다 30%이상 낮고 권리관계가 깨끗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성수동 강변현대 37평형 =지난 94년 2개동으로 건립된 아파트로 19층중
17층에 있다.

강변도로에 위치, 전망이 좋고 지하철2호선 성수역까지 걸어서 15분거리다.

방이 3개이고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입자가 3가구 있으나 전입일자가 최초저당일자보다 뒤져 법적인 대항력이
없다.

<>당산동 한양 32평형 =단지규모가 3개동 3백38가구로 작은 편이지만 12층중
6층에 있고 남향 로열층 아파트다.

방이 3개이고 실평수는 26평.

지하철2호선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할수 있다.

지은지 13년된 것이어서 건물과 내부상태가 낡은게 단점.

법원 입찰서류엔 채무자겸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어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등촌동 현대 33평형 =95년 건립된 새 아파트로 17층중 1층에 있다.

방3개에 실평수는 26평이고 대지권은 10평이다.

채권자(삼성카드)의 최초저당일보다 세입자들이 늦게 전입신고를 마쳐 모두
대항력이 없다.

강서로를 통해 도심까지 차로 50분안에 닿을수 있다.

<>신길동 건영 37평형 =4개동 3백87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12층건물중 12층이다.

85년 건립돼 복도식에 남서향이고 난방은 중앙공급방식이다.

후순위 세입자가 1가구 있으나 전세금액이 1천5백만원으로 최우선변제(1천
2백만원)를 받게돼 낙찰자 부담은 없다.

<>신당동 현대 34평형 =96년초에 건립된 아파트로 15층중 12층에 있는 물건.

신당전철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다.

방3개에 대지권은 13평.

세입자는 없고 채무자가 직접 거주하고 있어 명도처리를 할 필요가 없는게
장점이다.

<>중곡동 중곡 20평형 =76년 건립된 5층짜리 아파트의 1층 물건이다.

단지규모는 6개동에 5백가구.

대지권은 4평이지만 실평수는 17평으로 넓은 편이다.

인근에 동사무소와 소규모 공원이 있고 난방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은행의 최초저당일보다 늦게 전입신고를 한 소액임차인이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