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승리 21"의 권영길 상임대표 등 노동계 재야 학계 등 각계인사
3백여명은 18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진보정당 창당추진위"를 결성,
권영길 대표와 민주노총 이갑용 위원장 전국빈민연합 양연수 의장 등 3명을
창당추진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창당추진위는 앞으로 5천여명의 창당 발기인들을 모아 6월말이나 7월초
"진보정당 창당준비위"를 구성, 지구당 조직결성 등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가 내년 16대 총선에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다.

이날 창당추진위 결성대회에는 이용득 한국노총 금융노련 위원장, 김진균
서울대 교수, 작가 조세희씨, 전대협 6기 의장 태재준씨 등 재야 및 진보정치
단체 관계자들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다수 참여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