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프로들의 파5홀 운명'
오거스타의 13번홀은 4백85야드에 불과하고 15번홀도 5백야드의 파5홀.
이런 거리는 아마추어들도 충분히 세번에 갈수 있다.
그런데 왜 프로들은 안전하게 치지 않고 투온을 시도하는등 모험을 하는가.
이유는 "우승"때문이다.
레이업할때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찬스라고 생각되면 "지를수 밖에 없는 것"
이 프로들의 파5홀 운명이다.
모든 프로들이 파5홀을 버디홀로 공략하는데 자신만 안전하게 치면 스코어의
간격이 생긴다.
우승은 파5홀을 똑같이 버디홀로 공격하면서 한번도 실수하지 않은 사람에게
돌아간다.
올라사발이 그 좋은 예.
프로들이 스코어 관리를 모를리 없지만 그런데도 공격하는 것은 그 수많은
공격자중 한명만이 우승하는데 기인한다.
주말 라운드를 하는 아마추어들은 파5홀이 인생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코어 카드를 보면 파5홀 기복이 무척 심하다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파가 5라는 것은 칠 기회가 많다는 뜻인데 그 많은 기회가 전부 미스샷
으로 연결되면 트리플보기이고 기회를 모두 살리면 파나 버디이다.
칠 기회가 많을수록 지금 치는 하나의 샷이 중요한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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