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지능화되는 범죄를 막기위해 21세기에는 각종 첨단기술이 등장한다.

심지어 나무의 도난을 막기 위해서도 반도체와 유전자 기술이 동원된다.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산림의 보호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실제 캐나다 산림청은 도벌을 막기위해 나무의 유전자를 감별하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이것이 개발되면 경찰이 용의자로부터 압수한 나무의 DNA 샘플과 도벌된
나무 그루터기의 DNA를 비교해 도벌꾼을 적발해 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유명한 분재상인 홀세일 트리사는 고가의 나무들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 나무속에 반도체 칩을 넣었다.

독일의 한 전자회사가 개발한 이 칩은 크기가 2mm로 삽입 일자, 나무 주인에
관한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저장하고 있다.

만약 이 나무가 도난당했을 경우 휴대형 스캐너로 이 칩에 들어 있는 정보를
인식해 곧바로 범인을 잡아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