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s shallow recovery >

The crisis hit tiger economies of South Korea, Malaysia, Indonesia and
Thailand appear to be gathering strength. (중략)

The main reason for the rosier economic outlook is an expected
recovery in domestic demand, driven by loose fiscal and monetary

There is some evidence for this already; in Korea, for instance,
wholesale and retail sales rose by 7.3 percent year on year in February.

But the improvements in domestic demand are partly temporary, as
consumers spend some of the savings they built up during the crisis,
and catch up on essential purchases they have had to delay.

As the year goes on, rising unemployment will discourage spending.

And looking further ahead, as recent behaviour in the Japanese bond
markets has shown, high levels of government borrowing cannot go on
indefinitely without the markets taking fright.

If consumption does slump again, there may be no other sources of
growth to take its place.

The combination of excess industrial capacity with a high level of
corporate indebtedness means that demand for investment is likely to
remain low even assuming that the banks are ready to make new loans.

And substantial export led growth will not be possible while there is
slow growth both in the region and worldwide.

Full recovery also requires completion of massive structural reforms
to the banking and corporate sectors, and the debt restructuring

The Asian crisis economies are, in the main, moving in the right
direction, but reforms are really only in the early stages. (중략)

There is no quick escape route from Asia"s complex economic problems.

It will be at least a couple of years before these economies can
operate normally again; at worst, delayed reform could mean that
problems linger for another decade.

Even in the best case scenario, though, it is difficult to see how the
tiger economies can achieve the virtuous circle of high growth, high
investment and high employment they enjoyed before crisis struck.



< 요약 >

외환 위기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는 한국 등에 대해 방심은 절대 금물 임을
경고한 글이다.

한국과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로 내수가 되살아나고 있는 덕분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2월중 도소매 증가율이 7.3%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 회복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상당수 가계들이 외환 위기이후 미뤄왔던 생필품 구매를 부분적으로 재개한
결과일 뿐, 구조적인 회복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 경기는 다시 위축될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언제까지 팽창 재정을 통해 경기를 부추길 수도 없는 노릇

기업들 역시 과잉설비에다 막대한 부채까지 안고 있어 활발한 투자 지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결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채무 재조정을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이 국가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일시적으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해서 "이 정도면 됐다"는 식의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지름길은 없다.

최소한 몇 년간은 고통스런 구조개혁의 과정을 밟아나가야 할 것이다.


< 용어 설명 >

<> 채무 재조정

은행 기업등 채무기관들이 채권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상환기간 연장,
출자 전환, 부분 탕감, 불량 자산의 할인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

80년대들어 멕시코가 채무상환 불이행을 선언하는 등 개도국들의 외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채무상환 연기(rescheduling)가 도입된 이래
다양한 기법이 개발돼 왔다.

리스케줄링은 말 그대 로 외국으로부터 돈을 빌려온 나라가 대출국에 상환할
시기를 당초 계약보다 뒤로 미루는 것을 뜻한다.

요즘에는 이런 리스케줄링 외에 채권기관이 빚을 상환받는 대신 채무기관의
일정 지분을 장악하는 출자 전환과 정크 본드시장을 통한 부실채권의 할인
매각 등 고도화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 정리 = 이학영 뉴욕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