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은행 펀드매니저 : 이젠 '단위형신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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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12일 선보이는 단위형 금전신탁은 가급적 빨리 가입하는게
유리하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권하고 있다.
한달동안 고객 돈을 모은 다음에 1년간 운용하지만 가입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채권 금리마저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므로 가입시점을 서둘러야 수익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단위금전신탁은 판매기간이 남았더라도 목표액을 채우면 더이상 고객 돈을
받지 않는다.
이 상품은 은행의 다른 신탁상품과는 달리 철저히 개별 펀드별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신종적립신탁이나 근로자우대신탁같은 상품은 하나의 거대한 펀드에
고객들이 수시로 넣은 돈을 운용한 뒤 만기가 되는 고객마다 찾아가는
"합동운용형"이다.
그러나 단위금전신탁은 펀드별로 각각 달리 운용되는 이름 그대로 "단위형"
이다.
예컨대 한빛은행의 "천포인트신탁 1호"가 시판되기 시작해 펀드금액이 다
모아지면 5월부터는 "천포인트신탁 2호"를 발매할 계획으로 있다.
운용 실적도 펀드별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또 단위금전신탁에는 기준가 제도가 적용된다.
매일 자산가치를 싯가로 평가해 기준가격을 산출한 뒤 이를 근거로 실적
배당한다는 얘기다.
기준 가격이란 펀드의 순자산에서 유가증권 평가손등 각종 충당금을 뺀
금액을 가입계좌수로 나눈 것이다.
개별 펀드의 실질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12일에 고시되는 기준가격과 오는 29일 고시되는 기준가격이 각각
달라지게 된다.
12일에 가입한 고객은 12일부터 내년 4월11일(만기일)까지 운용실적을
배당받지만 29일 가입한 고객은 그날부터 4월11일까지 실적을 토대로
투자수익을 되돌려 받는다.
1년간 운용실적을 만기가 돼 한꺼번에 배당받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먼저 가입하는게 유리하다는 은행의 설명도 이래서 나온 것이다.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은행들이 제시하는
기준가격이 매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면 된다.
"1천계좌당 얼마"하는 식으로 표시한다.
신탁재산의 순자산가치를 1천원당 얼마로 평가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12일 기준가격이 1천원이었는데 29일 1천1백원이 됐다면 10%의
수익률을 올린 상태가 된다.
기준가가 높아져 있다면 그만큼 운용실적이 뛰어나다는 증거다.
가입당시 기준가격과 만기시 기준가격의 차이만큼이 배당률이라고 보면
된다.
최저가입금액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백만원이다.
하나은행은 1천만원 이상만 받기로 했다.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므로 1년간 장기투자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
환금성에 있어서는 기존 은행 신탁상품보다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사정이 다급해 돈이 필요하다면 단위금전신탁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는 있다.
대출한도는 투자원금의 70% 이상이다.
천재지변, 고객이 퇴직하거나 다니는 직장이 폐쇄되는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고도 중간에 해약할 수 있다.
실적배당상품이라 예금보호가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은행들은 주식을 사들이지 않고 채권 CP(기업어음) 대출로만 운용하는
안정형(채권형), 주식을 10~20% 사들이는 안정성장형, 주식을 최대 30%까지
사들이는 성장형(주식형)등 세가지 부류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으면서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안정형을 골라야 한다.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는 성장형에 돈을 맡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어느 경우든 자기책임아래 투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은행과 펀드매니저를 철저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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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실적배당 신탁상품 비교 ]
<> 현행금전신탁
- 펀드규모 : 제한없음(추가형)
- 판매기간 : 제한없음
- 추가불입 : 가능(개방형)
- 펀드존속기간 : 제한없음
- 만기 : 가입일별로 약정
- 수익률 고시 : 월평균 배당률
- 이자지급방식 : 이자지급식, 이자원가식, 만기일시 지급식
- 자산운용 : 대출 채권 CP
<> 단위형금전신탁
- 펀드규모 : 펀드당 규모 설정
- 판매기간 : 1개월이거나 혹은 목표액 달성때까지
- 추가불입 : 불가능(폐쇄형)
- 펀드존속기간 : 1년
- 만기 : 판매개시일로부터 1년
- 수익률 고시 : 매일 기준가격 표시
- 이자지급방식 : 만기일시 지급식
- 자산운용 : 대출 채권 CP 주식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
유리하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권하고 있다.
한달동안 고객 돈을 모은 다음에 1년간 운용하지만 가입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채권 금리마저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므로 가입시점을 서둘러야 수익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단위금전신탁은 판매기간이 남았더라도 목표액을 채우면 더이상 고객 돈을
받지 않는다.
이 상품은 은행의 다른 신탁상품과는 달리 철저히 개별 펀드별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신종적립신탁이나 근로자우대신탁같은 상품은 하나의 거대한 펀드에
고객들이 수시로 넣은 돈을 운용한 뒤 만기가 되는 고객마다 찾아가는
"합동운용형"이다.
그러나 단위금전신탁은 펀드별로 각각 달리 운용되는 이름 그대로 "단위형"
이다.
예컨대 한빛은행의 "천포인트신탁 1호"가 시판되기 시작해 펀드금액이 다
모아지면 5월부터는 "천포인트신탁 2호"를 발매할 계획으로 있다.
운용 실적도 펀드별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또 단위금전신탁에는 기준가 제도가 적용된다.
매일 자산가치를 싯가로 평가해 기준가격을 산출한 뒤 이를 근거로 실적
배당한다는 얘기다.
기준 가격이란 펀드의 순자산에서 유가증권 평가손등 각종 충당금을 뺀
금액을 가입계좌수로 나눈 것이다.
개별 펀드의 실질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12일에 고시되는 기준가격과 오는 29일 고시되는 기준가격이 각각
달라지게 된다.
12일에 가입한 고객은 12일부터 내년 4월11일(만기일)까지 운용실적을
배당받지만 29일 가입한 고객은 그날부터 4월11일까지 실적을 토대로
투자수익을 되돌려 받는다.
1년간 운용실적을 만기가 돼 한꺼번에 배당받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먼저 가입하는게 유리하다는 은행의 설명도 이래서 나온 것이다.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은행들이 제시하는
기준가격이 매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면 된다.
"1천계좌당 얼마"하는 식으로 표시한다.
신탁재산의 순자산가치를 1천원당 얼마로 평가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12일 기준가격이 1천원이었는데 29일 1천1백원이 됐다면 10%의
수익률을 올린 상태가 된다.
기준가가 높아져 있다면 그만큼 운용실적이 뛰어나다는 증거다.
가입당시 기준가격과 만기시 기준가격의 차이만큼이 배당률이라고 보면
된다.
최저가입금액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백만원이다.
하나은행은 1천만원 이상만 받기로 했다.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므로 1년간 장기투자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
환금성에 있어서는 기존 은행 신탁상품보다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사정이 다급해 돈이 필요하다면 단위금전신탁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는 있다.
대출한도는 투자원금의 70% 이상이다.
천재지변, 고객이 퇴직하거나 다니는 직장이 폐쇄되는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고도 중간에 해약할 수 있다.
실적배당상품이라 예금보호가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은행들은 주식을 사들이지 않고 채권 CP(기업어음) 대출로만 운용하는
안정형(채권형), 주식을 10~20% 사들이는 안정성장형, 주식을 최대 30%까지
사들이는 성장형(주식형)등 세가지 부류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으면서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안정형을 골라야 한다.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는 성장형에 돈을 맡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어느 경우든 자기책임아래 투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은행과 펀드매니저를 철저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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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실적배당 신탁상품 비교 ]
<> 현행금전신탁
- 펀드규모 : 제한없음(추가형)
- 판매기간 : 제한없음
- 추가불입 : 가능(개방형)
- 펀드존속기간 : 제한없음
- 만기 : 가입일별로 약정
- 수익률 고시 : 월평균 배당률
- 이자지급방식 : 이자지급식, 이자원가식, 만기일시 지급식
- 자산운용 : 대출 채권 CP
<> 단위형금전신탁
- 펀드규모 : 펀드당 규모 설정
- 판매기간 : 1개월이거나 혹은 목표액 달성때까지
- 추가불입 : 불가능(폐쇄형)
- 펀드존속기간 : 1년
- 만기 : 판매개시일로부터 1년
- 수익률 고시 : 매일 기준가격 표시
- 이자지급방식 : 만기일시 지급식
- 자산운용 : 대출 채권 CP 주식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