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선물은 지난 97년9월 외환은행이 1백억원(1백%)을 출자해 설립한 선물
회사다.

모회사인 외환은행이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출자로 국제금융계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

또 외환은행이 부산선물거래소의 원화 및 외화 결제은행으로 지정돼 신속한
결제 및 인수도 자금 이체 처리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다른 은행계열 선물회사와 마찬가지로 모은행과 연계해 토털 금융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물시장 개장을 맞이해 외환선물은 전문가들의 정확한 시장분석 및 투자
전략 제공을 통해 위험관리 자문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공하는 정보는 부산 선물거래소 뿐아니라 CBOT CBOE CME NYMEX LIFFE
SIMEX 등 세계 유수 선물거래소도 포함돼 있다.

또 이 거래소들을 통해 독일마르크화 일본엔화등 통화선물, 미국 T본드
유로달러 일본국채등 금리선물, S&P500 FTSE100 닛케이225등 주가지수선물을
거래할수 있도록 했다.

금융선물과 함께 농산물 비철금속 귀금속 에너지상품등의 선물거래도
중개해준다.

외환선물은 금융공학의 전문가집단을 지향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위해 미국 와튼스쿨 MBA출신의 권상수씨, UCLA MBA출신의 박상길씨를
영입했으며 미국과 영국의 공인선물중개사 출신을 금융팀에 대거 배치했다.

외환선물은 앞으로도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원.달러 선물.옵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있지만 영업력을 여기에만 국한시키지 않을 것이다.

CD금리선물 금선물 중개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으로는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먼저 섭외할 예정이다.

외환거래를 많이하는 중소기업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이를위해 외환선물은 지난해부터 강남지역에 선물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준비를 기울여 왔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트레이딩은 현재 7개 선물회사와 공동으로 가동을
준비중이다.

대표이사 사장은 외환은행 출신 고경식씨가 맡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은행 국내외지점장을 지냈으며 97년 설립
때부터 지휘봉을 맡았다.

고 사장은 "리스크는 잘만 관리하면 보상이 크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은 원자재 거래나 금융거래때 위험을
회피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거의 없었다"며 "외환선물이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컨설팅회사로 성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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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개요 ]

<> 설립일시 : 1997년 9월 24일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5의1 빅토리아빌딩 301호
<> 자본금 : 100억원
<> 주요주주구성 : 한국외환은행(100%)
<> 전화 : (02)527-3900
<> 인터넷/PC통신 : http://www.kebfc.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