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망의 부동산관련서비스의 조회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등 4대 통신망의 부동산관련 IP에 대한
접속시간은 올들어 50%정도 급상승했다.

유니텔의 경우 올들어 부동산관련 IP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0%정도
늘어났다.

유니텔내 매출 톱10 IP중 부동산관련 IP가 3~4개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뱅크에서 운영하는 네오넷은 방대한 아파트시세 정보제공으로
유니텔에서만 월평균매출이 2천5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다른 PC통신망도 사정은 비슷하다.

천리안의 경우 부동산관련 IP가 지난해초 30개에서 올해는 40개로 늘어났다.

나우누리도 지난해 12월부터 부동산정보 이용률이 늘기 시작해 최근엔 작년
대비 1.6배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나우누리의 부동산정보 이용자수는 월 3만명에 달하며 이용시간도 월
1천시간을 웃돌고 있다.

전국 대학가의 자취 하숙 고시원정보를 제공하는 나우누리의 서비스(go
ROOM)는 신학기를 맞아 월6백시간의 이용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PC통신 부동산정보는 여러가지 정보를 합쳐놓은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내용면에서도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종합정보, 신혼집찾기특급작전 등과 같이 특정수요층을 공략하는
것이다.

또 아파트면 아파트, 경매면 경매등 분야별 부동산 정보제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법원경매와 아파트시세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정부기관들도 PC통신망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업공사는 매각물건에 대한 정보를 천리안 유니텔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유니텔 부동산담당 이지영 주임은 "부동산관련 IP에 대한 통신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