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성풍은 고속회전으로 기존 분쇄기보다 3배이상의 분쇄능력을
가진 플라스틱 분쇄기 "슈퍼크라샤"를 세계최초로 만들어냈다.

이 회사의 양명래(50)사장이 개발한 이 분쇄기는 플라스틱류 파이프 등을
통째로 분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5개 부문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이 기기는 분쇄물질이 상단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공장에서 원료통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제품업체들이나 재생플라스틱업체들이 이 장비를
도입하기에 적합하다.

다단계 칼날이 장착돼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소화해낼 수 있으며
수냉식이어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분쇄기의 몸체와 베어링하우징이 완전히 분리돼있어 열이 전달되지
않는데다 분쇄물이 사이에 끼이지 않도록 고안돼있다.

양사장은 "이 제품이 개발되자 경일산업 평화프라스틱 남양산업등에서
주문해왔다"고 밝혔다.

양사장은 이미 플라스틱 분쇄기 분야에서 3개 종목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번에 다시 5개부문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그는 지난 30년간 분쇄기분야에서 33가지의 신제품을 개발한 외길 발명가
기업인이다.

(02)842-3535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