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토평 청약경쟁률 '조망/브랜드' 따라 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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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권과 브랜드 인지도가 청약경쟁률을 갈랐다"
그동안 큰 관심을 끌었던 구리토평지구 아파트 동시분양이 전 평형 완전
청약으로 마감됐다.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던 동양, 우남아파트도 지난 3일 2, 3순위 분양에서
최종 마감된 것.
최고 1백59.5대1의 높은 실질 경쟁률이 예상되는 이번 분양은 <>한강이
보이느냐 <>어느 회사가 짓느냐에 따라 청약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한강조망권 = 8개 업체의 아파트중 한강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대림.
영풍, 신명, 금호베스트빌II가 인기를 누렸다.
반면 동양아파트는 신명아파트 뒷쪽 부지에 들어서 한강이 안보인다는 점
때문에 민영아파트중 유일하게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한강조망권이 뛰어난데다 공원을 끼게될 대림.영풍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한강 조망권 선호현상은 삼성아파트의 청약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39.45.51평형중 한강이 제일 잘 보이는 51평형의 경쟁률이 25.3대1로 가장
높았다.
<>브랜드인지도 = 신명아파트는 대림.영풍과 입지여건에서 별 차이가 없었
지만 청약률이 21.3대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분양권 전매를 염두에둔 청약자들이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를 선택했음은
물론이다.
내집마련이 목적일때는 신명아파트를 청약하라는 말이 현장이 나돌기도
했지만 회사인지도가 낮은 것이 단점으로 작용됐다.
또 삼성아파트는 택지지구 안쪽에 자리잡아 한강조망권 측면에서는 뒤지지만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아파트"라는 브랜드가 신뢰감을 줬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
이다.
<>청약결과 = 1순위자 청약에서 전체 17개 평형중 15개 평형이 마감됐다.
미달된 나머지 2개 평형도 3일의 2, 3순위자 접수에서 전부 청약완료됐다.
가장 인기를 끈 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 청약에 2만3천2백38명이 몰린 대림.
영풍아파트.
이들은 "0순위"로 불리는 무주택우선공급 탈락자 8천9백75명, 구리시 1순위
탈락자 1천7백15명과 함께 추첨해야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이 1백59.5대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금호 62.51평형이 각각 28.8대1, 27.5대1, 삼성 51평형이 2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
그동안 큰 관심을 끌었던 구리토평지구 아파트 동시분양이 전 평형 완전
청약으로 마감됐다.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던 동양, 우남아파트도 지난 3일 2, 3순위 분양에서
최종 마감된 것.
최고 1백59.5대1의 높은 실질 경쟁률이 예상되는 이번 분양은 <>한강이
보이느냐 <>어느 회사가 짓느냐에 따라 청약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한강조망권 = 8개 업체의 아파트중 한강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대림.
영풍, 신명, 금호베스트빌II가 인기를 누렸다.
반면 동양아파트는 신명아파트 뒷쪽 부지에 들어서 한강이 안보인다는 점
때문에 민영아파트중 유일하게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한강조망권이 뛰어난데다 공원을 끼게될 대림.영풍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한강 조망권 선호현상은 삼성아파트의 청약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39.45.51평형중 한강이 제일 잘 보이는 51평형의 경쟁률이 25.3대1로 가장
높았다.
<>브랜드인지도 = 신명아파트는 대림.영풍과 입지여건에서 별 차이가 없었
지만 청약률이 21.3대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분양권 전매를 염두에둔 청약자들이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를 선택했음은
물론이다.
내집마련이 목적일때는 신명아파트를 청약하라는 말이 현장이 나돌기도
했지만 회사인지도가 낮은 것이 단점으로 작용됐다.
또 삼성아파트는 택지지구 안쪽에 자리잡아 한강조망권 측면에서는 뒤지지만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아파트"라는 브랜드가 신뢰감을 줬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
이다.
<>청약결과 = 1순위자 청약에서 전체 17개 평형중 15개 평형이 마감됐다.
미달된 나머지 2개 평형도 3일의 2, 3순위자 접수에서 전부 청약완료됐다.
가장 인기를 끈 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 청약에 2만3천2백38명이 몰린 대림.
영풍아파트.
이들은 "0순위"로 불리는 무주택우선공급 탈락자 8천9백75명, 구리시 1순위
탈락자 1천7백15명과 함께 추첨해야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이 1백59.5대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금호 62.51평형이 각각 28.8대1, 27.5대1, 삼성 51평형이 2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