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항구도시 톈진(천진)지역 노동자들은 2일 중국의 노동자들이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위치를 되찾도록 하기 위해 지하 노동조합을 결성
했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워싱턴에 본부를 둔 반정부단체 "자유중국운동"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노동 운동가들은 정부의 탄압을 우려해 톈진시의 한 공장에서 비밀회의를
갖고 새로운 노조를 결성했다.

노조명칭과 회동장소 등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