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는 공기업] 목표 세계일류 : 한국통신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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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독점상태에 있는 다른 공기업들과는 달리 국내외 통신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처지입니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활동
기준 원가분석(ABC)등 계량화가 가능한 첨단 경영기법을 도입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통신 구조조정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송영한 기획조정실장은 "통신부문
은 이미 경쟁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도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구조조정 이상의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송 실장은 "수익성에 기반을 둔 경영체질을 갖추려면 종전처럼 경영자의
직관이나 통찰력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면서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바꿔
리엔지니어링을 한다는 각오로 경영혁신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역무.조직별로 계량화된 70~80개
세부항목을 통해 경영성과를 분석하는 균형성과관리(BSC)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시 그 밑에 전사적자원관리(ERP)와 ABC 등의 제도적 장치를 두어 통합된
경영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송 실장은 "물류.시설부문에 이어 올해에는 재무.예산부문에도 업무 프로
세스별로 원가를 산출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게 ERP와 ABC를 도입할 계획"
이라며 "이같은 시도는 공기업으로는 처음이며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최대 핵심인 인력감축에 대해 송 실장은 "경쟁력 약화는 무엇
보다 부가가치가 낮은 사람이 많은 보수를 받는 데에 있는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인력절감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직무전환을 통해 기존 인력을
무선 및 데이터통신 등 신사업부문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여러 명의 퇴직자가
창업하는 경우 1~2년간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현재 추진중인 경영혁신이 뿌리를 내리는
오는 2001년께는 한국통신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처지입니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활동
기준 원가분석(ABC)등 계량화가 가능한 첨단 경영기법을 도입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통신 구조조정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송영한 기획조정실장은 "통신부문
은 이미 경쟁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도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구조조정 이상의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송 실장은 "수익성에 기반을 둔 경영체질을 갖추려면 종전처럼 경영자의
직관이나 통찰력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면서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바꿔
리엔지니어링을 한다는 각오로 경영혁신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역무.조직별로 계량화된 70~80개
세부항목을 통해 경영성과를 분석하는 균형성과관리(BSC)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시 그 밑에 전사적자원관리(ERP)와 ABC 등의 제도적 장치를 두어 통합된
경영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송 실장은 "물류.시설부문에 이어 올해에는 재무.예산부문에도 업무 프로
세스별로 원가를 산출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게 ERP와 ABC를 도입할 계획"
이라며 "이같은 시도는 공기업으로는 처음이며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최대 핵심인 인력감축에 대해 송 실장은 "경쟁력 약화는 무엇
보다 부가가치가 낮은 사람이 많은 보수를 받는 데에 있는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인력절감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직무전환을 통해 기존 인력을
무선 및 데이터통신 등 신사업부문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여러 명의 퇴직자가
창업하는 경우 1~2년간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현재 추진중인 경영혁신이 뿌리를 내리는
오는 2001년께는 한국통신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