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만원만 내면 국제전화를 인터넷폰 요금보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데이콤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한국통신과 온세통신등의 일반 국제전화를
이용할 때보다 최고 65% 싸게 국제전화를 쓸 수 있는 "002 파워 DC"서비스
를 개발,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요금이 일반전화는 물론 인터넷폰보다도 싸면서도 기존 002 국
제전화회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는 물론 팩스까지 통화품질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 002 국제전화와 똑같이 국가, 지역,상 대방 전화번호만 누르면 되기 때
문에 인터넷폰처럼 다이얼을 최대 12자리까지 추가로 누를 필요가 없어 편리
하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가 특히 한달에 10만원 정도의 국제전화요금을 내는 중
소기업들에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 국제전화는 일정기간동안만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던 것과는 달리 요금을
종전보다 크게 낮춘 별도의 요금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한국통신 온세통
신은 물론 인터넷폰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데이콤은 오는 15일부터 4월말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기업및 개인에게
연회비를 면제하고 평일(월-토)점심시간(낮12시-오후1시) 통화에 대해서는
요금을 30%를 추가 할인해주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이 기간중 이용요금의 1%를 중소기업발
전기금으로 적립, 중소기협중앙회등 관련단체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