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하거나 웃기만 해도 오줌이 찔끔찔끔 나오는 요실금.

조사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20% 가량이 요실금으로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런 요실금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회장 김광명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제2회 요실금주간을 맞아 5일부터 19일까지 정하고 전국 30개 대학병원에서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여성요실금"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오는 2001년 한국에서 열릴 국제요실금학회 학술대회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요실금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5일 부산대.동아대병원을 시작으로 <>8일 서울대병원 <>9일 서울백병원
<>10일 삼성제일병원 <>12일 고대안암병원 <>15일 전남대병원 <>17일 전북.
충남대병원 <>19일 서울위생병원 등에 각각 강좌가 마련된다.

전문의가 강사로 나와 요실금의 원인과 예방, 치료에 대한 전문설명과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가할수 있으며 참가비 등은 없다.

학회 관계자는 "중년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갖고 있을 만큼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대부분 수치심때문에 숨기고 있다"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완치율이 높은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02)2262-5620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