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주식형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은행과 보험사들은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실시하면서 안전성이
보장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만 담보로 잡았왔다.

신한은 담보로 제공되는 증권사및 투자신탁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시가로 평가해 50% 범위내에서 돈을 빌려줄 방침이다.

대출금리는 연13%를 적용키로 했다.

대출기간은 수익증권 만기일내에서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대출수수료는 없지만 1개월이내에 중도 상환하면 상환액의 1%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 회사는 공사채형 수익증권대출의 경우 연12%의 금리로 담보가액의
90%내에서 돈을 빌려주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이 적지않은 만큼 앞으로 대출신청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들어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기힘든 보험사로서도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