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중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물량(납입일 기준)이 1조9천3백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장회사협의회는 3월중 납입이 예정된 상장사는 LG증권 현대상선
현대강관 삼성전기등 21개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개사 1조2천2백65억원에 비해 57.4% 증가한
수준이다.

2월에 예정된 유상증자 물량은 1조4천3백73억원이다.

기업별로는 다음달 15일 납입예정인 현대상선이 2천2백60억원으로 가장
많다.

현대강관(2천억원) 현대정공(2천억원) 삼성전기(1천9백58억원)
LG증권(1천5백37억원) 삼성증권(1천4백73억원) 삼성항공(1천2백80억원)
나라종금(1천2백57억원) 한일증권(1천34억원)등도 1천억원을 넘는다.

업종별로는 증권사등 금융기관이 9개사 9천2백8억원에 달해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또 현대 5개사(7천8백70억원), 삼성 3개사(4천7백12억원), LG 1개사
(1천5백37억원)등 5대그룹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4월중 유상증자 납입이 예정된 상장사는 외환은행 LG화학 삼성물산등
10개사 1조9천8백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