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과 1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상은 11일 양국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최근 두나라가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방한 및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후 발표된
"21세기를 위한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은 북한에 대해 일관된 햇볕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이유로 식량지원을 거부하는 등 강경방침
을 고수하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