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화면을 통해 직접 제품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고 가격을
흥정하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나온다.

두루넷은 26일 삼성물산과 제휴를 맺고 3차원 인터넷 쇼핑몰과 쌍방향
화상 인터넷 쇼핑몰 등을 공동 개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삼성물산의 인터넷 쇼핑몰(www.samsungmall.co.kr)에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케이블TV망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두루넷을 이용, 입체
영상으로 고객에게 물건의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화상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물건의 가격을
깎거나 물건을 비교할 수 있는 쌍방향 화상 쇼핑몰도 개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관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삼성물산의 인터넷 사업 전 분야에 걸쳐 두루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