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잇달아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세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자산운용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채권투자를 늘렸던 보험사들은 최근들어 주식시장 활황세를
반영해 주식투자를 늘리는 한편 개인대출영업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담보대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수익성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앞다퉈 취급하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보험사 창구를 두드려 볼만하다.

예전에 고금리로 빌렸던 대출금을 상환하려는 사람은 물론 부동산 가격이
바닥일때 아파트 평수를 넓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보험사 대출을 이용해
봄직하다는 얘기다.

대출경쟁이 심화되면서 금리가 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대출조건도
유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아파트담보대출이 우선이다 =은행은 물론 보험사들이 최근들어
경쟁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대출상품이다.

넘쳐나는 현금때문에 골치가 아픈 금융기관으로서는 담보가치가 확실한
아파트담보대출에는 별도 조건없이 돈을 내주는 추세다.

아파트 등기부등본과 인감증명서 등기권리증만 있으면 곧바로 돈을
빌려준다.

대부분 보험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도 연11%대까지 떨어졌다.

동부생명은 2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연11.5%까지 낮춰 시행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금리를 연11.9%까지 내렸고 제일생명과 LG화재도 연11.95%로
인하했다.

은행권의 일반대출 상품과 비교하면 3%포인트 안팎까지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담보대출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도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돈 빌리기가 쉬워졌다는 얘기다.

동양생명의 경우 전국의 시 이상 지역에 소재한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상가 빌라 등 담보대상물건에 제한을 두지않고 있다.

대한생명도 아파트담보대출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에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지역의 연립주택(24평이상)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SK생명은 분양아파트 구입자나 일반기업의 임직원 사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한 뒤 주택입주와 동시에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SK베스트 아파트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조건을 꼼꼼히 따져라 =아파트담보
대출은 말그대로 환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보험사에 담보로 잡힌 뒤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는 담보로 제공된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한 뒤 평가액의 60~1백%
범위내에서 대출을 해주고 있다.

현재 모든 금융기관은 전국의 시지역 이상이나 수도권지역의 아파트라면
담보물건으로 인정해준다.

또 해당 아파트를 마련할 때 주택은행에 선순위 저당을 잡힌 경우에는
대부분 돈을 빌릴 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금리는 물론 상환조건, 각종 수수료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신청해야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연11.9%부터 14.5%까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철저한 비교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고정금리를 택할 것인지, 변동금리를 택할 것인지도 살펴야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간에 차이가 없다면 금리 하락세를 반영, 당연히
변동금리를 택해야겠지만 1년안팎의 단기 대출이라면 고정금리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도 상환수수료나 대출취급수수료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약정대출기간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면 벌칙 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여윳돈이 생겨 약정기간 이전에 돈을 갚고자하는 경우에는 별도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해상과 동부생명의 경우 고객편의를 위해 대출 취급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앴고 삼성과 SK생명도 일부 대출의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 약관대출이나 수익증권담보대출도 취급하고 있다 =모든 보험사에서
취급하는 또 하나의 대출은 약관대출이다.

쉽게 설명하면 계약자가 보험을 해약했을 때 돌려줘야하는 환급금의
일정 범위(보통 80%)내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담보대출보다 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에 해약환급금이
많은 계약자의 경우는 이 대출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삼성생명의 경우 연금보험 더블재테크보험을 비롯한 모든 보험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연10~13.5%다.

대출기간은 보험만기일까지다.

또 수익증권담보대출도 상당수 보험회사에서 취급하고 있다.

LG화재의 경우 LG증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저축에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있다.

대출금액은 수익증권 평가액의 80%이내이고 대출기간은 수익증권저축
만기일까지다.

이율은 연13.5%다.

대한생명도 한국 대한투자신탁과 업무제휴를 맺고 수익증권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공사채형 수익증권저축 가입자며 대출한도는 환매가능한 증권은
평가액의 90%이내, 환매불가형은 70%이내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금리는 연13.5%다.

삼성화재 역시 연13%의 금리로 대한투신 한국투신 제일투신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생명도 환매가능한 국공채형 수익증권을 담보로 제공하면 돈을
빌려준다.

대출기간은 3,6,12개월이며 금리는 12.15~13.0%다.

이밖에 한국생명 동양생명 등도 수익증권담보대출을 취급한다.

이와함께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증보험사의 보증증권을 담보한
개인대출도 재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고 3천만원까지 보증보험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출이율은 13.5%이며 보험우수고객에게는 1%포인트 금리인하 혜택을
주고있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이다.

대한 한국생명도 3천만원 한도내에서, 또 국민생명 동양화재는 1천만원
범위내에서 보증보험증서를 받아오면 돈을 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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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주택담보 대출 ]

< 생보 >

<>.대한생명 : 63 OK 아파트대출II

<> 금리
- 1~2년 : 12.5%(고정) 3년이상 : 우대금리+3%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5억원
-수도권.시단위이상 지역 아파트
-신도시지역 연립주택

<>.삼성생명 : 아파트나이스대출II

<> 금리
- 12.5%(변동금리)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없음
-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최장 30년

<>.흥국생명 : 파워금리대출II

<> 금리
-12.3%(1~2년차) 변동금리(3년이후)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5억원
-매년균등분할 상환
-조기상환 수수료

<>.교보생명 : 찬스II아파트자동대출

<> 금리
-변동금리상품 : 12.5%
-고정금리상품 : 12.2%(3년)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5억원
-5일이내 대출금지급

<>.제일 : 슈퍼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1.95%(2년고정) 3년부터 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없음
-5년형 : 만기일시상환
-10,20년형 : 매년균등상환
-조기상환수수료

<>.신한 : 에이스아파트대출

<> 금리
-12.15%(2년고정) 3년부터 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5억원
-만기일시상환
-3년거치 10년상환(10년)
-매년균등상환(5년)

<>.동양 : 베스트담보대출

<> 금리
-11.5%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없음
-만기일시상환(3,5년형)
-조기상환수수료

<>.동부 : 동부슈퍼아파트대출II

<> 금리
-12.9%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3억원
-매년균등상환 및 만기일시상환

<>.SK : SK스피드아파트대출II

<> 금리
-11.9%(변동금리)

<> 대출한도 및 특징
-매년균등분할상환
-한도 5억원

<>.금호생명 : 부동산담보대출

<> 금리
-15.5%(1년기준)

<> 대출한도 및 특징
-만기일사상환
-한도 없음
-3~5년

<>.메트라이프 : 스누피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2.8%(6개월마다 저정가능)

<> 대출한도 및 특징
-매년균등분할상환
-한도 3억원

<>.한국생명 : 부동산담보대출

<> 금리
-13.75~14.5%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3억원
-만기일시상환(중도상환 가능)

<>.국민생명 : 뉴스타트 담보대출

<> 금리
-12.5~15%

<> 대출한도 및 특징
-한도 5억원
-1~5년

< 손보 >

<>.동양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년 13.9%(변동) 3년 13.5%(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개인 2억원 한도
-광역시 이상 수도권 감정가의 80% 한도, 기타지역 70%

<>.신동아화재 : 아파트담보대출/신동아훼밀리론

<> 금리
-14%(변동) 11.5~12.5%(3년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3억원 한도
-1억원 한도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대한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년 13%(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싯가의 45% 한도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국제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3%(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싯가의 45% 한도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쌍용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3.5%(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싯가의 80%, 감정가의 90$

<>.제일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0~14.5%(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감정가의 70% 한도(3억원 이내)
-기간 1년씩 연장가능
-신용도에 따라 연10%의 최저금리 적용

<>.해동화재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4.5%(변동)

<> 대출한도 및 특징
-감정가의 70%

<>.삼성화재 : 해피론 I/II

<> 금리
-12.5%(변동) 11.9%(2년고정, 3년부터 변동금리적용)

<> 대출한도 및 특징
-담보가의 100%
-변동금리는 조기상환수수료 없음

<>.현대해상 : 아파트담보대출

<> 금리
-12.75%(2년 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싯가의 60%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LG화재 : LG엑설런트론

<> 금리
-11.95%(3년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감정가의 60%
-본인거주 시단위 이상 아파트
-중도상환 1~3% 수수료

<>.동부화재 : 아파트특판대출

<> 금리
-13.0%(3년고정)

<> 대출한도 및 특징
-본인거주 전세금 없는 아파트, 지역제한 없음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