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연수를 받은 퇴직금융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취업할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교육을 받게될 퇴직금융인이 현재 연간 2백명에서 1천5백명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8일 은행연합회내 전직 금융인재취업센터에 "전문금융인
관리단"을 설치, 퇴직자의 인적사항을 관리하고 금융기관이 경력직을 채용할
때 재취업연수를 받은 사람을 먼저 추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취업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전문금융인관리단은 우선 은행에 대해 퇴직자의 경력 근무
연한 등 관련 인적사항을 본인의 동의를 받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구인희망
업체가 원할 경우 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퇴직한 금융인에 대해선 경력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를 받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들어가는 3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또 고용보험기금이 지원하는 퇴직금융인에 대한 재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충, 대상인력을 현 2백명에서 1천5백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선 1인당 월 35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교육기관에는 기존 금융연수원(1천명) 외에 생산성본부(5백명)가 포함된다.

교육내용도 채권회수 부동산투자분석과정뿐 아니라 리스크관리 등 선진
금융기법 재무분석 재테크분석 소자본창업과정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교육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금융감독위원회(02-3771-5184~5199) 은행연합회(02-3705-5394)
금융연수원(02-3700-1512) 생산성본부 (02-724-1107).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