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경기부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져 재정적자폭 추가확대
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IMF와 합의한 GNP대비 5%의 재정적자폭 추가확대를 최대한 억제하고 상반기
중 70%까지 집중 투입하기로 했던 예산도 가급적 당초 일정에 맞춰 집행키로
했다.

경기부양 기대감이 반영된 최근의 증시과열이 반드시 경기회복에 도움될게
없다는 판단도 경기부양신중론으로 선회한 이유다.

이같은 정책변화가 금융버블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증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