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엠(회장 김용호)이 풍정산업의 안산 백미러공장을 인수, 벨로우즈
(플렉시블 튜브)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이 회사는 GM 포드 폴크스바겐 등의 주문급증으로 공급이 달려 안산공장에
인접한 풍정산업 공장을 10억원에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기존 건물을 헐고 올상반기중 1천2백평 부지위에 공장을 신축, 자
체 개발한 4개 자동화라인을 설치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대비해 이 회사 엔지니어링팀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무
인화 설비를 개발, 시운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앞으로 5년간 모두 2억달러 가량
을 이미 수주한 데다 이달말께 GM의 추가수주도 예상된다"며 "GM측의 요청에
따라 설비증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배기계 부품인 플렉시블 튜브는 내년부터 미주 유럽 등지로 대량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될 전망이어서 회사측은 올해 남아공 2개 현
지법인도 증설키로 했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