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이 오는 18일부터 일제히 50원씩 인상된다.

서울시는 철도청과 협의를 거쳐 18일부터 지하철 1구간의 기본요금을
현행 4백50원에서 5백원으로,2구간은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각각 50
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과 연계해 운행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도 10km 까지의 기본
요금이 50원 인상되고 5km 초과시마다 추가요금도 현행 66원에서 73
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 98년말 현재 부
채총액이 무려 4조9천억에 달하는 재정상태를 고려할 때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미룰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