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국 투자기업에 적용해온 수출면세 조치를
오는 2000년까지 2년 더 연장키로 했다.

샹 화이청 중국 재무장관은 6일 "국제 경제여건 악화로 올해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지난 94년이전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출에 대해 98년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었다.

중국은 또 국내 기업의 수출에 대해서도 세금우대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섬유 완구 목재 등 1천14개 품목의 수입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최저 8%에서 최고 78%까지 각각 인하할 계획이다.

시앙 장관은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모두 3천1백65억위안(3백8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지출 확대로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작년보다 9.7% 늘어난
1천53억위안(1백2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