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에서 분양한 아파트(28~45평형
3백가구)가 1순위에서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청약마감됐다.

평형별 청약률은 28평형 2대1, 35평형 1.1대1, 45평형 4.5대1.

현대는 이 아파트가 분당생활권에 위치한 반면 분양가는 평당 2백만원가량
저렴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한다.

분당신도시에서 차로 3분거리인데다 서현역까지 5분안에 닿을수 있어 도로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까지 30분안에 닿을수 있다.

또 안목치수를 적용해 전용면적이 2~5평가량 넓어진 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거실과 방2개를 전면에 배치한 35평형의 경우 발코니 서비스면적이
9.3평으로 3평정도 커졌고 자녀방도 책상 피아노가 함께 들어갈만큼
넓어졌다.

또 40평형대 이상에만 설치가 가능했던 드레스룸도 배치됐다.

현대측은 지난해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안목치수를 적용한 신평면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높다고 판단, 내부구조 다양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