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내고 입북 시도한 김학희씨 구속...서울경찰청
시도한 김학희(48.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3년 국내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다 회사가
부도나자 인도네시아로 잠입,은신해 오던중 지난 14일 싱가포르 모처에서
북한대사관 직원과 접촉한 뒤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려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베이징(북경)행
비행기를 갈아 타려다가 현지 인터폴 요원에 검거돼 국내로 신병이 인
도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한에서는 수배가 돼있기 때문에 더이상 살 수
없다고 판단,입북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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