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주택은
2만8천5백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천2백46가구)보다 3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백85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38.4%, 지방은
1만8천3백99가구로 28.4%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경기 위축이 전국적인
현상임을 보여줬다.

건설주체별로는 주택공사등 공공부문(1만5천4백67가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늘어난 반면 민간부문(1만3천1백17가구)은 5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민간업체들이 신규사업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주택건설실적은 25만8천4백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만6천11가구)보다 48.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