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2일 한나라당 김윤환 전부총재 등 야당 의원 3명에 대해 전격적으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이날 공천헌금 명목 등으로 33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창원지검은 이권
청탁 대가로 4억7천만원을 받은 황낙주 전국회의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각각 청구했다.

또 서울지검 특수2부(김인호 부장검사)는 주상복합건물 부지 용도변경 청탁
대가로 1억1천만원을 받은 한나라당 조익현 의원(55.전국구)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