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중 한국이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연구단체인
정치경제위험상담소가 14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아시아 각국에서 근로자로 일했다가 귀국한 6백여명을 상대로
"근로 스트레스 지수"를 조사한 결과 결과 10점을 기준으로 베트남이
8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7.9로 두번째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7.8 <>타이 7.4 <>중국 7.3 <>인도 7 <>말레이시아 6.6
<>홍콩 6.3 <>싱가포르 6.1 <>일본 5.9 <>필리핀 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완이 4.5포인트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경우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엄격한 사회에서 양육되는
사회적 환경탓에 근로 스트레스가 높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다.

베트남은 융통성없는 관료체제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