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기업] 조기 구조조정 : 신무림제지 .. 직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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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해외 자본 유치로 IMF(국제통화기금)관리
체제 이후의 불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기업"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류 경쟁력을 갖춰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회사"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에 붙여진 수식어들이다.
아트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무림제지는 올들어 지난해보다 수출을
두배 가까이 많이 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총 수출은 15만t.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초 잡았던 목표치 11만t을 훨씬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수출을 이처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덕이다.
여기에 종합상사를 통한 대행 수출을 피하고 직접수출에 나선 것도 한몫
했다.
이원수 사장은 "수출이 중국과 동남아에 편중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찍부터 시장다변화 정책을 펴온 것이 올들어 열매를 맺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영국 회사에 아트지를 매달 2천t씩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연간으로 치면 2천만달러(약 2백40억원)에 달하는 수출주문이었다.
또 남미에도 한해 1만2천t(1천2백만달러)씩 수출하게 됐다.
두 수출건은 미국 시애틀 현지법인인 무림USA가 성사시켰다.
그동안 현지법인이 북미와 남미 유럽 등으로 열심히 뛴 결과였다.
기존 수출시장인 중국권에도 홍콩 상하이 베이징사무소를 열어 수출을
늘렸다.
수출증가에는 그동안 꾸준히 키워온 사내 해외영업 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종합상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인력이 직접 수출에 나선만큼 성과가 컸다.
물량도 물량이지만 종합상사에 떼어주는 몫이 없으니 수익도 짭짤했다.
더구나 해외영업팀은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도 수출하고 있다.
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신무림제지가 수출 대행한
신문용지 물량은 2만8천t.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들을 제치고 이 부문 수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경색되자 신무림제지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10월29일에는 해외투자기관인 IFC(국제금융공사)와 미국계 아시아
투자기관인 AIG펀드, FMO(네덜란드 개발금융)등으로부터 총 8천8백7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중 6천6백만달러는 이미 지난달 12일 산업은행에 입금됐다.
이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현재 건설중인 진주 3호기 건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돈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단기차입금과 만기가 된 회사채를
모두 갚을 계획이어서 금융비용이 한해 1백5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까지 들어오는 나머지 2천여만달러로는 산업은행 장기시설자금과
외자유치자금을 제외한 모든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3백95%인 부채비율이 내년에는 2백%수준, 오는 2001년에는
1백%대로 떨어질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시장에선 종합물류망을 구축해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진주 3호기 가동에 맞춰 아트지 40만t 생산시대에 대비하는 것이다.
올해초에는 서울 도심인 예장동에 인쇄용지 1만5천t을 쌓을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어 지난 8월엔 수도권인 곤지암에 인쇄용지 2만5천t을 쌓을 수 있는
물류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또 올해안으론 진주공장내에 지어지고 있는 1만t짜리 자동물류센터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
체제 이후의 불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기업"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류 경쟁력을 갖춰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회사"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에 붙여진 수식어들이다.
아트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무림제지는 올들어 지난해보다 수출을
두배 가까이 많이 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총 수출은 15만t.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초 잡았던 목표치 11만t을 훨씬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수출을 이처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덕이다.
여기에 종합상사를 통한 대행 수출을 피하고 직접수출에 나선 것도 한몫
했다.
이원수 사장은 "수출이 중국과 동남아에 편중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찍부터 시장다변화 정책을 펴온 것이 올들어 열매를 맺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영국 회사에 아트지를 매달 2천t씩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연간으로 치면 2천만달러(약 2백40억원)에 달하는 수출주문이었다.
또 남미에도 한해 1만2천t(1천2백만달러)씩 수출하게 됐다.
두 수출건은 미국 시애틀 현지법인인 무림USA가 성사시켰다.
그동안 현지법인이 북미와 남미 유럽 등으로 열심히 뛴 결과였다.
기존 수출시장인 중국권에도 홍콩 상하이 베이징사무소를 열어 수출을
늘렸다.
수출증가에는 그동안 꾸준히 키워온 사내 해외영업 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종합상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인력이 직접 수출에 나선만큼 성과가 컸다.
물량도 물량이지만 종합상사에 떼어주는 몫이 없으니 수익도 짭짤했다.
더구나 해외영업팀은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도 수출하고 있다.
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신무림제지가 수출 대행한
신문용지 물량은 2만8천t.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들을 제치고 이 부문 수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경색되자 신무림제지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10월29일에는 해외투자기관인 IFC(국제금융공사)와 미국계 아시아
투자기관인 AIG펀드, FMO(네덜란드 개발금융)등으로부터 총 8천8백7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중 6천6백만달러는 이미 지난달 12일 산업은행에 입금됐다.
이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현재 건설중인 진주 3호기 건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돈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단기차입금과 만기가 된 회사채를
모두 갚을 계획이어서 금융비용이 한해 1백5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까지 들어오는 나머지 2천여만달러로는 산업은행 장기시설자금과
외자유치자금을 제외한 모든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3백95%인 부채비율이 내년에는 2백%수준, 오는 2001년에는
1백%대로 떨어질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시장에선 종합물류망을 구축해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진주 3호기 가동에 맞춰 아트지 40만t 생산시대에 대비하는 것이다.
올해초에는 서울 도심인 예장동에 인쇄용지 1만5천t을 쌓을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어 지난 8월엔 수도권인 곤지암에 인쇄용지 2만5천t을 쌓을 수 있는
물류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또 올해안으론 진주공장내에 지어지고 있는 1만t짜리 자동물류센터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