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흔히 "정보의 보고"라고 한다.

이말은 주식투자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을 둘러보면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가 곳곳에 숨어있다.

개별종목 주가에서 세계주식시장 동향까지 웬만한 자료는 다 구할 수 있다.

심지어 주식투자나 증권분쟁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는 말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 증권거래소(kse.or.kr) =여기선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등 상장사 재무
제표를 한꺼번에 입수할 수있다.

매일 매일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점검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장사가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하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뜬다.

지나간 공시도 <>회사별 <>기간별 <>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다.

지분현황도 파악가능하다.

최대주주, 임원및 주요주주, 5%주주 등의 보유주식을 최종변동일 기준으로
확인할 수있다.

당일 주가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감리종목지정및 해제 <>감리지정
우려종목 <>주식대량매매 현황 <>자기주식취득신고및 매매현황 <>소수지점
매매집중종목 <>회전율상위종목 등도 제공된다.


<> 증권업협회(ksda.or.kr) =<>고객예탁금 신용융자잔고 등 증시주변자금
동향 <>회사채 등 각종금리 <>증권거래법열람및 검색 <>증권투자및 분쟁상담
등이 가능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증권업협회는 금리지표를 산출하는 기관인 만큼 각종금리를 가장 빨리 가장
정확하게 인터넷 공간에 띄워주고 있다.

현재 금리뿐만 아니라 과거 금리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채권싯가 평가의 기준이 되는 채권싯가평가 기준수익률도 인터넷을 통해
배포된다.

초보투자자라면 이곳을 방문해 증시용어 투자절차 등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고 증권분쟁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있다.

<> 재정경제부(mofe.go.kr) =주가는 실물경제의 거울이다.

일시적으로 궤도를 이탈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그래서 실물경제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일 수밖에 없다.

재정경제부 홈페이지에 접속한뒤 "경제동향과 지표" "경제정책해설" 등의
메뉴를 찾아가면 경제지표를 얻을 수있다.

<> 해외주가 및 환율 =미국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와 일본 엔화동향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투자자 입장에선 국내경제동향뿐 아니라 해외증시의 환율동향도 챙겨야하는
어려운 처지가 됐다.

지수움직임에 승부를 거는 선물투자자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

인터넷으로 간밤의 세계주가와 환율동향을 점검할 수있는 곳이 야후와
시티은행 홈페이지다.

검색엔진인 야후(quote.yahoo.com/m2?u)는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와
손잡고 환율과 주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티은행(citibank.com/us/investments/market)도 자체적으로 세계증시및
환율동향을 서비스하고 있다.

<> 모건스탠리증권(ms.com) =외국인투자자들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한국지수를 투자지표로 주로 활용한다.

종합주가지수는 원화기준으로 표시되는 만큼 달러기준으로 생각하는 외국인
입장에선 별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가 내렸더라도 MSCI 한국지수가 올랐다면 외국인은
매수의욕을 잃게 된다.

각국별 MSCI지수를 파악할 수있는 곳이 바로 모건스탠리증권 홈페이지다.

외국인투자자의 80%이상이 MSCI지수를 참고로 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이다.

<>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bog.frb.fed.us) =최근 미국이 세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하자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가가 급상승했다.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곳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다.

FRB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향후 금리결정회의 일정 등 미국금융정책을 접할
수있다.

특히 미국 경제동향을 점검할 수있는 "베이지북(beige book)"도 구할 수
있다.

<> 주요통신사 및 신문사 =최신 해외경제뉴스를 현지인과 시차없이 읽으려면
통신사나 신문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유용한 곳은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bloomberg.com) <>로이터
(reuters.com) <>월스트리트저널(wsj.com) <>파이낸셜타임스(ft.com) 등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