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은 다른 전기로 제강업체와 달리 수출비중이 높다.

생산제품도 다양해 국내외 철강경기 위축 속에서도 매출외형 성장과
수익성개선이 기대되는 회사다.

현대그룹 계열회사로서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경기침체기에 강점으로
작용한다.

올 사업연도 결산에서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여파를 털어내기 위해 수출비중
을 확대한 결과,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재료비 절감효과와 외환부문 손실감소로 경상이익이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건설경기 회복정도에 따라 이익예측이 크게 빗나갈 수 있다.

원재료인 고철가격이 13년만의 최저치 수준에 있기 때문에 재료비 절감효과
는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원재료비와 관련해 인철제철은 환율상승기엔 환차손이 발생하지만 올하반기
이후 처럼 환율이 떨어지면 재료비 인하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여기에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정책이 어느 정도 약효를 발휘한다면 매출성장
및 이익증대폭은 더 커질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